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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봄 산행이 부른 디스크, 추나요법으로 해결 도움”

manager 2019-05-09 1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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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에 사는 최 모씨는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히자 친구들과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을 다녀오고 나니 평소 아프던 허리가 뻐근하니 아파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음 날 다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밀려와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낮 기온은 제법 올랐지만 미세먼지와 꽃샘추위가 극성을 부린 몇 주가 지나고 모처럼 봄다운 날씨를 찾아가고 있는 요즘, 봄 나들이가 슬슬 시작되는 때이다. 최 모씨처럼 산행이나 골프장에 나섰다가 평소 허리가 안 좋았던 경우 무리한 활동을 하다가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갑자기 허리가 아파오는 급성 요통은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 복용을 통해 하루 이틀 지나면 좋아지기도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고 다리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평소 허리 부분에 통증이 있었거나 허리를 삔 경험이 있는 경우가 있다면 산행이나 무리한 활동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사무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전혀 없던 최 씨의 경우 디스크가 탈출한 급성 디스크로 진단이 되었다. 겨우내 활동량이 적다가 갑자기 산에 오르니 지상 기온보다 낮은 차가운 산에서 쉽게 근육이 경직되는 것은 물론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까지 사용한 것 또한 원인이다.

디스크의 경우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틀어진 뼈와 근육을 바로 잡아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추나요법도 고려할 만 하다. 수술 없이 디스크 치료 및 재발 방지가 가능한 추나요법은 올해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어 진료비 부담이 적어지고 대한한의사협회의 추나요법 교육을 마친 한의사 누구에게나 받을 수 있다.

추나요법 적용과 함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침요법, 굳어진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침 요법,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게 되면 등산, 골프 등 무리한 활동 후에 발생한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술을 고려할 정도의 증상이나 통증이 아니라면 더욱이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디스크는 아니더라도 최 씨처럼 허리를 삐끗 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통증이 있는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물에 수건을 적셔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통증 부위를 만지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물이다.

글 :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윤상순 대표원장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